오십견과 부부 각방

오십견과 부부 각방

오십견의 통증은 밤중에 심해지기 때문에,

부부 중 한쪽이 오십견으로 잠을 설치면

다른 쪽도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집안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은

정상적인 생활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십견

통증이 심한 배우자를 둔 부부들 중 많은

수는 각방을 써본 경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 증상 예시

오십견이 발병한지 1년째를 맞은 50대의

어느 여성 환자는, 어느 날부터 갑자기

어깨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무엇을 잡으려고 팔을 뻗치면 어깨 통증으로

기절할 듯 놀라거나, 밤이 되면 오른쪽으로

돌아눕지도 못하는 등 갖은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런 부인 때문에 남편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해 결국 방을 따로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신경

쓰고 염려하던 가족이, 잠을 설치는 날이

늘어나면서 환자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오십견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 많이 겪는

문제입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아주

괴로워져, 처음에는 고생하는 부인이나

남편 등 가족 옆에서 걱정하고 보살피려

애쓰지만, 그것 때문에 본인이 잠을

설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겪기 시작하면

결국 각방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녀는 전형적인 어혈성 오십견 환자로,

어혈을 깨는 혈자리에 자침하고 어혈을

녹이는 약을 처방받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에 따르던 각종

문제나 가족 사이의 문제도 차차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