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가족들도 힘들게 하는 오십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4. 11. 15:36
가족들도 힘들게 하는 오십견
가족 중에 오십견 환자가 있는 경우, 대체로
가족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①처음에는 함께 걱정해주고 안타까워하다
나중에는 병을 의심하거나 무관심해지는
것입니다.
고통을 함께 나누기보다는 환자 본인에게
짊어지도록 하며, 각방을 쓰거나 아예 혼자
통증을 견디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②밤이면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와 함께
온 가족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가족 모두가 지쳐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 예시
50대의 한 여성 환자가 있었습니다.
6개월 전 집안일을 하다가 갑자기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끼면서, 어혈성 오십견이
발병한 환자였습니다.
이 환자 또한 처음에는 본인의 증상을
'왜 이러지?' 하며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에 찔리는 듯한
통증이 잦아지자, 병원을 찾아갔고 오십견
진단을 받았습니다.
밤마다 통증을 겪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팔이 굳어갔고, 밤이면 찾아오는 통증
때문에 더욱 괴로워했습니다. ①처음에는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 아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②드라이버로 쑤시는 듯하다가
나중에는 ③뭔가 길고 날카로운 것으로
쑤시는 듯한 강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환자가 아픈 어깨를 감싸 쥐고 울면서
힘들어할 때마다, 가족들도 모른 척
잠들 수 없었으므로 그들의 고통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함께 방을 쓰는 남편은 물론이고, 다른
방을 쓰는 자식도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년 동안의 고통으로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몹시 지친 모습을 보였고,
치료로 호전을 보인 다음에야 비로소 가족
사이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